내년 예산안 국비 반영액 지난해보다 700억 늘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제주도 국비신청 규모가 지난해보다 700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2050억 원 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8일 37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제주 관련 국비는 지난해 1조 1300억 원에 비해 700억 원이 늘어난 1조 2050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1조 2000억 원을 넘어선 규모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신청액 1조 2339억 원의 9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옛 국도유지 보수사업에 232억 원과 상하수도 분야 622억 원, 밭 기반 정비사업 211억 원과 소방헬기 도입사업 45억 원 등이다.
또 4·3 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14억 원을 비롯해 4·3평화재단 출연금 20억 원도 정부 편성안에 반영됐다. 다만,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은 KDI의 사업적정성 검토 결과가 나온 후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정부가 오는 23일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 연고·출신 인사 등으로 ‘국회심의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논리개발과 개별 접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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