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6일로 확정됐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제1차 회의를 열고 고충홍 의원(새누리당, 연동 갑)과 김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일도2동 을)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선임하고 청문회 일정을 다음 달 6일로 하는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또 이 내정자의 재산목록과 사회활동 경력 등 신상정보 자료를 비롯해 드림타워와 교통정책,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현안 해결방안 등 업무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위한 자료목록도 확정했다.
모두 7명이 나서게 될 인사청문특위에는 고충홍 위원장과 김희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김황국 의원과 이경용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봉 의원, 무소속 강경식 의원과 강성균 교육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등 행정시장은 제주도특별법에 규정된 인사청문 대상은 아니지만, 이번 인사청문회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합의함에 따라 행정시장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경우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주도의회에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한 바 있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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