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수자원본부(본부장 김민하)는 해마다 급수난을 겪고 있는 중산간 11개 마을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취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아라동(월평동)·봉개동·조천읍·표선면·성읍리 등 동부지역과 해안동·금악리·상가리·소길리·유수암리·고성리 등 서부지역 중산간 11개 마을에 송수관로 40㎞, 취수원으로는 하루 공급량 2만2000t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292억원을 투자해 하루 6000t을 공급할 수 있도록 송수관로 40㎞를 시설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대체취수원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하루 1만6000t을 공급할 수 있는 취수원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산간 11개마을은 가뭄 및 겨울철 한라산 극심한 추위 등 이상 기후변화로 용출량이 급감하는 등 급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90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어승생 Y계곡 용출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격일제 급수를 시행했고, 이로 인해 생활 큰 불편은 물론 관광 숙박업소 영업이 피해를 입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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