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북상하고 있다. 제주는 오는 23일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풍웡’은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10㎞ 부근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풍웡’의 현재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9m/s, 강풍 반경 280㎞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시속 23㎞로 북서진하고 있다.
‘풍웡’은 19일 중형태풍으로 발달, 21일 오후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230㎞까지 접근한다.
현재 진로라면 제주는 오는 23일께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는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되지만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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