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수문장 김호준, 무실점 경기 이끌어
제주의 수문장 김호준, 무실점 경기 이끌어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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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수문장 김호준(30)이 화려한 ‘선방’으로 팀 무패 행진을 돕고 있다.

17일 제주는 현재 11승 10무 5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고,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대로 쭉 이어갈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3위권 도약도 바라 볼 수 있다.

제주의 무패 행진 중심에는 골키퍼 김호준의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에서 찾을 수 있다. 앞서 제주는 지난 14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아쉽게 비겼다.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이날 김호준의 선방이 없었다면 승점 1점도 획득이 어려웠던 상황.

김호준은 전반 13분 고차원의 발리슛을 막아낸 것으로 시작으로 전반 30분 골대 구석으로 향한 로저의 헤딩슛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이날 제주가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김호준의 든든함은 박경훈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김호준이 결정적인 순간 선방해 줌으로써, 수비에서 안정감은 물론 공격에서도 보이지 않은 힘이 되 고 있다”면서 “최근 무패를 달리고 있는 점에서도 김호준의 활약은 긍정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는 오는 21일 성남FC원정에서 7경기 연속 무패와 3위 등극에 도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 자신감 속에 김호준의 든든함이 있어 그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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