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어업인들은 소득증대사업으로 수산종묘 방류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12일 관내 어촌계, 어선주협회, 양식협회 등 어업인 대표 79명을 대상으로 사업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어촌 소득증대사업으로는 수산종묘 방류(52%), 패조류 투석(22%), 수산양식육성(10%), 어선어업지원 확대(9%), 인공어초시설(7%) 등을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어선어업인들은 지원시책 중 시급히 필요한 사업으로 항․포구시설 보수․보강(31%), 어선자동화 지원 확대(28%), 연근해어선 유류비지원(22%), 노후어선 대체사업(14%)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해양수산사업 집행의 문제점에 대해 어업인들은 자체 부담금 확보문제(39%)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이어 예산부족(20%), 제도적 지원문제(16%), 어업인 참여 저조(13%), 홍보부족(8%) 등의 순으로 답했다.
홍충희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현장 여건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예산안을 마련해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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