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및 청소구역 증가 불구 수년째 정원 동결
쓰레기 발생량 및 수거구역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행정시 청소인력 정원은 수년째 동결돼 청소행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시 현재 청소인력 정원은 환경미원화 160명과 운전원 등 257명. 제주도 방침에 따라 청소인력 정원은 2008년부터 이 수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환경미화원이 퇴직하더라도 신규 채용은 정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농촌지역 도시화와 동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 등으로 쓰레기 수거구역은 확대되고 있다.
또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쓰레기 배출량도 해마다 늘고 있다. 제주시 지역 1일 쓰레기 배출량은 2011년 557t, 2012년 564t, 지난해 599t 등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클린하우스 쓰레기 분리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수거 시 많은 청소인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청소인력 정원은 묶여 있어 적기에 쓰레기 수거 등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더구나 현재 제주시 청소인력은 정원에 비해 6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시는 부족한 정원만이라도 우선 충원해 줄 것을 도에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소인력 부족에 따라 가로청소와 토․일요일 쓰레기 수집․운반에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인구 증가 등 제반사정을 감안해 청소인력을 조속히 증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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