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경유 소비자 가격이 리터당 63원 오르는 반면 LPG부탄은 44원 내린다.
재정경제부는 2일 제2차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 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세율조정은 경유의 경우 2007년까지 휘발유가격 대비 85%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LPG는 휘발유의 50%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것.
경유의 경우 장기적으로 세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계획으로 이번 7월에 이어 향후 2년간 각각 교통세를 5%포인트씩 인상해나갈 방침이다.
경유에 대한 교통세는 리터당 현행 319원에서 오는 7월 365원, 내년 7월부터는 404원, 2007년 7월부터는 454원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LPG부탄의 특별소비세는 현행 245원에서 3%포인트 내린 210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4월 현재자격을 기준으로 경유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1036원에서 1099원으로 인상되고 LPG부탄은 686원에서 642원으로 떨어진다.
다만 경유 유류비부담이 증가하는 운송업계에 대해서는 인상분 전액을 향후 3년간 유가보조금 명목으로 지급된다.
한편 재경부는 지난해 말 1차 에너지개편목표인 휘발유, 경유, LPG부탄의 소비자가격비율 100:75:60을 100:85:50으로 수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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