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양식장별로 광어 보유량이 많고 경쟁출하로 인해 10주째 광어가격이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가격안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가 최근 광어 소비둔화 등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제주광어 가격안정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시식회와 특판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도와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내국과 중국인 등이 많이 찾는 도내 최대 관광지인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광장에 특설부스를 마련해 ‘제주광어 시식회 및 특판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어류양식수협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 기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시식회를 진행한다.
제주도내 일식·한식·중식당 대표와 요리사들은 시식회에서 광어회와 초밥, 광어 스테이크, 광어찜 등 다양한 광어요리를 선보인다.
매일 오후 4시까지 해녀 춤과 라이브 공연, 민속게임 등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행사도 펼쳐진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원가인 ㎏당 8천원을 받고 도내 요식업체에 광어를 배송하는 특판행사도 마련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2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광어의 소비 촉진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9월 둘째주에는 381톤(32.7억)의 광어가 출하됐으며, 이는 9월 첫째주 515톤(45억)에 비해 출하량이 26%, 출하금액은 27%가 각각 감소했다. 또한 수출량도 56톤에서 37톤으로 34% 감소했다.
아울러 양식장별로 광어 보유량이 많아 경쟁출하로 단가(1.1㎏급)는 10주째 연중 최저가(㎏당 8천원)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오늘부터 특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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