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종합감사로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의 도정운영 전반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궁금증이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감사원의 종합감사가 15일 시작됐다. 종합감사장은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됐다.
감사원의 제주도에 대한 기관운영 종합감사는 2010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총 24명의 감사 인력이 투입돼 제주도 본청과 제주시, 서귀포시 등 행정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이번 감사에서는 제주도와 행정시의 재정 운용과 인사·조직, 사업 추진 사항, 인허가 등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특히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 대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과 인허가 문제 등과 관련한 적법 여부도 감사 대상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제주도의 권한에 비해 제대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감사원이 전반적인 기관 운영 감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결과는 내년 초쯤 발표될 예정이지만 감사건수(사건)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드림타워 건축허가와 제주신화역사공원 인허가,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 등이 집중 조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에서는 우근민 전 도정을 사실상 정조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제주도와 행정시에 대한 감사와는 별도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JDC)에 대한 기관 운영 종합감사를 이날부터 2주간 실시한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어제부터 2주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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