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문축제·고마로馬문화축제·월대천축제 등
제주어 말하기 대회·뜸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이번 주말 제주시 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준다.제주어 말하기 대회·뜸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우선 제11회 방선문축제가 오는 20~21일 국가명승 제92호인 오라동 방선문 일대에서 열린다.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양전형)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님, 제 소원 들어주세요’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오후 1시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방선문 연극 ‘배비장전’, 제주어 말하기대회, 영구춘화 보존 및 제95회 전국체전 성공기원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점화 등이 진행된다.
이어 21일에는 ‘방선문 가사물는 숲길 걷기’, 목사행렬 재연, 시낭송, 시조창, 민요창 사물놀이, 제주도립무용단의 신선과 함께하는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같은 기간 일도2동 고마로(사라봉5거리~연삼로)와 산산공원 일대에서는 제1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로 알려진 고마장의 문화 계승발전과 도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오후 1시 인제4거리에서 주무대인 신산공원까지 자치경찰 기마대 및 함덕고 취타대 등이 참가하는 거리행진 후 개막식과 마제, 말수레 타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1일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말 관련 그림그리기 대회, 마제품 전시 및 판매, 말고기 시식회 등이 마련된다.
20일 외도동에서는 제2회 월대천 축제 및 외도물길 20리 개장 행사가 열린다.
외도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에 산재한 자연자원을 홍보하고,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그림그리기 및 감사편지쓰기, 뜸돌들기․제기차기․딱지치기, 시조낭송, 마을노래자랑, 맨손 고기잡기, 자리테우 타기 등이 마련된다.
월대천을 중심으로 한 외도동의 자연․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탐방로(8km) 개장식과 함께 코스탐방도 실시된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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