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제15회 제주매일배 국민생활체육전도축구대회 40대부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대회 우승팀인 관덕과 준 우승팀 별방,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동화와 노형이 결승 문턱에서 맞붙게 됐다.
14일 오전 진행된 천후와 동화간 8강에 첫 경기에선 후반 13분과 24분 오창수, 안명신의 연속골을 앞세운 동화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어 열린 동광과 노형의 경기에선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전반 5분 김승철의 선제골로 동광이 앞서 나갔지만, 전반18분과 22분 두골을 몰아친 박민수의 활약으로 노형이 2대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지난대회 우승팀인 관덕은 막강 화력을 앞세워 4강에 진출했다.
신명과의 8강전에서 관덕은 전반 2분과 6분 현승헌의 연속골을 시작으로 박명철(전반26·28분), 김경원(전반18분·후반10분), 현동원(후반18분)이 상대 골네트를 흔들어, 두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신명을 7대2로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관덕은 앞선 경기 5골을 포함 2경기 12골로 팀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대회 준 우승팀 별방은 성산과의 승부차기 까지 접전 끝에 승리를 맞봤다.
성산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현근의 선제골과 6분 뒤 송동호의 추가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하지만 전반 15분 별방 고희준의 추가골과 후반 9분 송희준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산은 후반 24분 홍기석이 세 번째 골을 넣었지만 2분 뒤 예선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별방의 오두선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별방의 골키퍼 오성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오성은은 3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4강 진출에 1등 공신이 됐다. [제주매일 박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