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걸으며 지구촌 평화 '염원'한다
제주 원도심 걸으며 지구촌 평화 '염원'한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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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UN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 하루 전인 오는 20일. 제주에서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2014 UN 세계 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날 오전 8시 50분 '제주, 평화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주의 구도심 일대를 걸으면서 평화에 대한 권리를 부각시키고자 마련됐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UN 세계 평화의 날을 소개하고, UN 반기문 사무총장의 평화의 메시지가 상영된다.

이어 ‘지구촌평화를 염원하는 제주 평화의 길 걷기’에서는 제주 근대사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자 신축교안(辛丑敎案)이 일어났던 관덕정 앞을 출발해 도내 중요한 유적지 등을 돌아보게 된다. 참가자들은 관덕정을 시작으로 불교 유적지인 서자복과 동자복, 탑동해안로, 모충사와 김만덕 비, 별도봉, '잃어버린 마을'인 곤을동 마을 등을 걷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 평화의 날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본권의 실현, 자유와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제주에서도 인간과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제주대 평화연구소, 제주문화포럼, 제주4·3연구소, 제주CBS, 제주불교신문, 천주교제주교구 순례길 위원회가 제주지역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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