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장애인연맹 부설 장애인영상미디어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제15회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출품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대상작'은 없으며, '서른넷, 길 위에서(연출 김병철·이선희)'.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연출 신동호), '반짝이는 박수소리(연출 이길보라)'가 장려상을 받게 됐다.
5명의 심사위원은 "서른넷, 길 위에서는 두 장애 여성을 통해 장애인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또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청각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자녀로 구성된 가족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나간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다음달 24~26일 장애인인권영화제 기간에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에서는 수상작 외에도 국내외 초청작 등도 상영된다.
한편 센터는 올해 영화제에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봉사활동에 함께 하고 싶다면 참여 가능한 날을 선택한 뒤, 오는 26일까지 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064-757-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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