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급증’ 병원 ‘문전성시’
환절기 감기 ‘급증’ 병원 ‘문전성시’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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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교차 10도 가까이 벌어져
주부 변모(34·여·제주시 연동)씨는 2살 된 딸이 감기 증세를 보여 13일 병원을 찾았지만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감기 환자들이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기 때문이다.

변씨는 “해열제를 먹여도 딸 아이의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며 “최근 감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은 김모(31·제주시 이도2동)씨는 “약을 먹어도 일주일째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며 “이번 감기는 유독 오래가는 것 같다”며 기침을 콜록거렸다.

최근 낮에는 덥고 아침과 밤에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인 반면 낮 최고기온은 28도를 기록하는 등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도내 병·의원과 소아과·이비인후과는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실제 제주시내 한 소아과에는 하루 1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찾고 있고, 일부 병원의 경우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감기는 초기에는 목이 아프고 미열과 함께 무기력함을 느끼며, 이후에는 콧물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 관계자는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며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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