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도민들에게 안전운전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발생하는 경찰차량 교통사고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나 눈총을 받고 있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발생한 도내 경찰차량 교통사고는 모두 16건으로 나타났다.
경찰차량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안전운전 의무 위반이 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안전거리 불이행과 후진 등이 각각 1건, 기타 6건 등이었다.
이처럼 안전운전 의무 위반이 교통사고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경찰이 안전운전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현 의원은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경찰부터 안전운전을 모범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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