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사상최초로 500만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도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89만명 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2% 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올해 관광객 목표인 510만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사스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지난해와 비교, 52.47% 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치명적인 외부악재가 없었던 2002년과 비교하더라도 1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상 최초로 30만명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의 경기회복,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한류열풍 등 기회요인 뿐만 아니라 일본 과 중국 대도시 지역, 대만의 정기직항 및 전세기 취항 등 외국인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기본여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중화권 지역에 불어닥친 한류열풍과 더불어 일본, 중국의 대도시 직항로 지역을 제1차 표적시장으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지역을 제2차 표적시장으로 선정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 것도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급증한 만큼 숙박, 운송업체, 여행사, 관광지 등에 대한 현장점검·지도, 관광지표지판 점검 을 실시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소비자 중심의 상품개발 및 이벤트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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