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군기지 T/F팀 '갈등해소지원단' 명칭 바꿔
제주도 해군기지 T/F팀 '갈등해소지원단' 명칭 바꿔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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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3번째 명칭 변경

제주도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이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2010년 제주도에 해당 부서가 설치된 이후 세 번째 명칭이 바뀌는 셈이다.

제주도는 11일자로 현재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의 기구명칭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지역주민 갈등해소를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뜻으로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으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명칭변경은 서귀포시 강정마을회(회장 조경철)가 지난 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의 기구 명칭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추진을 위해 설치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진상규명 및 강정주민 명예회복을 추진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걸맞게 명칭변경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제주도는 지원단이 정식기구가 아닌 임시적 성격의 T/F팀인 만큼 제주도의회의 승인 없이 명칭을 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0년 8월 5일 '제주해군기지건설갈등해소추진단'이라는 명칭으로 기구를 출범시킨 후 이듬해 8월 29일에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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