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위판량 증가에 제주바다 '은빛물결'
갈치 위판량 증가에 제주바다 '은빛물결'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4.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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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9805t·1473억 전년 比 위판액 12%늘어
제주지역 연근해가 갈치의 ‘은빛 물결’로 물들어 채낚기 어선의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갈치 위판량과 위판액은 모두 9805t에 1473억원으로 작년 동기 8669t에 1310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13%, 위판액은 12% 각각 증가했다.

8월 평균 위판 단가는 당일 잡은 갈치 10㎏들이 1상자(21~25마리)가 28만원~31만원, 빙장 갈치 10㎏들이 1상자(21~25마리)의 경우 23만원~25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만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또 냉동 갈치는 18만원~19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위판단가 상승 원인으로 상품성이 높은 당일 잡은 갈치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제주 북서부(한림)와 제주 남동부(서귀~성산) 해역을 중심으로 갈치 어장이 형성되자 도내 갈치잡이 채낚기 어선 약 300척이 연일 조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갈치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다른 지역 대형 어선의 조업구역 침범 등 불법 조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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