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의 영양성분이 오리고기와 닭고기 등 백색육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오운용)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식품공학부(자문교수 문광덕)와 공동으로 제주산 말고기와 백색육(닭고기, 오리고기)에 대한 식품학적 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말고기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고기(시료 45점)와 닭고기(6점), 오리고기(6점) 등에 대해 필수 아미노선과 필수 지방산, 리놀렌산, 팔미톨레산 등 4가지 성분 분석 결과, 말고기의 함유량이 최대 2.6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웰빙 식육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달 광주에서 열린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마친 상태다.
진흥원 관계자는 “말고기의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 말고기의 효능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마육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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