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조개잡이 체험에 나섰던 어린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해안에서 조개를 잡던 박모(7)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박군은 1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5시40분께 실종 지점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박군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어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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