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제주특산품의 마케팅이 강화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북경 제주홍보관을 거점으로 이달 중 열리는 북경 국제상품 박람회에 참가하고 다음 달에는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특히 중국 최대 소매시장으로 알려진 이우시 푸텐시장 내 제주특산품 전시관 및 상품관을 이달 말 개관해 이를 중심으로 중국 내륙권 시장 진출과 현지 대행업체 유통망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된다.
이우시 제주특산품 전시관은 도내 40개 수출기업이 참여해 입점할 품목과 선적 절차 등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순 개관 행사와 현지 판촉행사를 한 뒤 오는 11월 통관품목을 대상으로 한 물산전도 연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세계 무역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감안해 지난 7월부터 이베이, 알리바바, 큐텐,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에 제주관을 개설·운영 중이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 제주관에는 현재 13개 화장품 및 잡화업체가 입점해있고 내년에는 품목을 확대하며 가공식품은 소비자 직거래 방식에서 바이어 직거래 방식(B2B)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수출기업에 대해 상품소개 등 통·번역에서 수출통관, 수출상담, 디자인 개발, 사후관리 등 무역실무와 관련된 전 과정을 수요자 중심의 ‘수출 원스톱 서비스 지원 사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수출 원스톱 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80건 이상 상담을 벌여 9개 업체에서 23만5000달러 상당의 수출이 성사됐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내년에 중앙정부가 중국 현지에 추진하는 유통망(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내 한국관에 제주특산품을 입점시켜 현지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석 제주도 국제통상국장은 “중국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능동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제주특산품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10-3831(제주도 통상정책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