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5일 노루 포획사업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가시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자체 비교한 노루포획 사업 시행 전후 1년의 성과에 따르면 농작물 피해 면적과 농작물피해 보상금이 각각 28%(95ha→68ha)와 21%(4억5800만원→3억8200만원)가 줄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7월부터 올 8월까지 포획된 노루는 모두 2185마리(제주시 1301, 서귀포시 884)로 밭작물 재배가 많은 산북 지역에 산남 지역에 비해 많이 포획됐다고 제주도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도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면적이나 보상금액에 비해 피해신청 농가수가 5% 감소에 그쳤다”며 “예전에는 여러 마리(5~8)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포획효과로 1~2마리가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노루포획 사업 외에도 최근 5년간 1349농가를 대상으로 31억원을 투입해 노루 피해예방 시설(그물망) 지원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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