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인상 전망
시내버스 요금인상 전망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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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종전보다 23% 인상된 800원으로 조정, 시행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서석주)이 제출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 신청건에 대해 시군 의견수렴을 거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달 중 교통제도개선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적정선에서 요금을 인상, 오는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요금 인상 신청과 관련 "2000년 12월 이후 시내버스 요금이 동결됐으나 그동안 기름값 36.1%, 임금 32.1%가 각각 인상되는 등 운송원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승객은 감소해 경영적자가 쌓이고 있다"며 지난 4월 8일 제주도에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요청했다.

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4년째 동결돼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돼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달중에 교통제도개선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적정선에서 요금을 인상, 이를 시군과 조합에 통보하면 시장 군수는 통보 범위내에서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요청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은 일반인 기준, 시내버스의 경우 종전 650원에서 23% 오른 800원, 좌석버스는 현행 700원에서 21.4% 인상된 850원이다. 중.고생은 일반요금의 70%, 초등생은 일반요금의 50%를 각각 할인 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 도내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39개 노선에 대해 9억497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원하는 등 해마다 적자보전금 지원액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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