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를 이용한 ‘빈집털이’ 예방
범죄심리를 이용한 ‘빈집털이’ 예방
  • 제주매일
  • 승인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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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찬(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장)
민족 최대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앉아 송편을 빚고 차례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며 웃음꽃을 피우는 시기이다.
그러나 좋은 일이 있으면 걱정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다. 휴일이 길어 오랫동안 집을 비워 놓아야 하기 때문에 도둑이 들까 걱정이 말이 아니다.
이럴 때 도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
강력화 고속화 지능화 시대에 걸맞게 도둑도 마찬가지로 빨라지고 있어 경찰의 112순찰차량 순찰만으론 예방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도둑의 심리를 파악하고 대처하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가  있다.
도둑이 제일 겁을 먹거나 싫어하는 것은 소리, 빛, 사람이다. 또한 철저한 문단속도 예방의 한가지 방법이다.
문을 열 때 요란하게 사이렌 소리를 내는 감지기나 자동으로 불이 훤하게 켜지는 감지기를 달아두면 놀라서 침입할 수가 없으며, 사람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 절도범이 절대 침입하지 않으며, 현관문 2중 장금 장치 와 방범창 설치 등 문단속을 잘해두면 도둑은 침입하지 못 한다.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도둑이 침입할 수 없을 없을 것이라 착각하고 방범창을 설치하지 않거나, 창문을 열어 두는 등 안심해서도 안된다.
문이 열려 있으면 도시가스 배관이나 가로수, 전주대를 타고도 올라가 손쉽게 침입할 수 있다.
창문을 잘 잠그고 필히 튼튼한 방범창을 설치해야 한다.
빈 집임을 알 수 있도록 현관문 앞에 신문이나, 우편물 특히 우유 같은 것들이 쌓이지 않도록 배달 정지를 신청해둬는 것이 좋으며, 옆집에 고향에 갔다 온다고 빈집임을 알려 봐달라고 부탁해 놓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리고 사람이 있는 것처럼 불을 켜두거나, 현관 앞에 남자 신발을 넣어 두는 것도 큰 예방이 된다. 
우리 제주경찰에서는 전국 최초로 빈집 절도 예방을 위한 3.0 응답 순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관할 지구대에 순찰을 해 달라고 요청하면 경찰관과 112순찰 차량이 집중 적으로 순찰해 도난을 예방하는 제도이다.
집을 비울 때는 언제든지 부담 갖지 마시고 경찰에 112로 연락주시면 철저한 순찰로 절도를 예방하고 있으니 필히 연락주시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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