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내·외 MICE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제 MICE 유치 건수는 모두 103건으로, 올해 유치 목표인 160건의 64.3%를 기록하고 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에 참가하는 대규모 관광객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주도가 지난달까지 유치한 국제 MICE 행사는 51건으로 목표(85건) 대비 60%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UIA(국제협회연합) 기준 국제회의는 춘계(4~6월), 추계(9~11월) 대회기간 중으로 유치확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하반기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0명 이상 참가하는 인센티브 투어단은 28건을 유치 이미 올해 목표(25건)를 넘어섰다.
하지만 국내 MICE 유치실적은 24건으로 올 상반기 세월호 사고 등의 여파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을(9~11월)에 MICE 행사가 집중 개최되기 때문에 올해 유치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제주를 국제 스포츠의 메카로 세계인에 각인될 수 있도록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의 국내외 MICE 유치 건수는 154건(국제 108건, 국내 46건)으로, 이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25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