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직원 6명당 관용차 1대 보유"
“마사회 직원 6명당 관용차 1대 보유"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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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원 "자산매각 등 경영 투명성 확보해야"

한국마사회 소속 제주경마장과 제주목장이 보유한 승용 및 업무목적용 관용차가 모두 49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의 구입가격도 24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이 4일 발표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가 보유한 관용차량은 모두 177대로 위원회 소관 공기업 중 직원수 대비 가장 많은 관용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주경마장과 제주목장의 관용차는 49대(제주경마장 27, 제주목장 22)로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약 절반가량인 24대가 승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용차 구입을 위해 지출한 예산 역시 제주경마장 14억7773만원, 제주목장 9억7386만원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마사회 정규직원 1047명 기준으로 6명에 1대 꼴로 관용차가 배정돼 조직 규모에 비춰 과다한 수준”이라며 “관용차량이 적정 수준인지 파악해 불필요한 자산은 매각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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