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ㆍ4분기 전년대비 20% 감소
올 들어 화학비료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도내 계통농협에 공급된 비료는 모두 1만2462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5849t에 비해 21%(3387t) 감소했다.
비종별로 보면 요소가 1190t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으며, 용성인비는 44%나 감소한 385t으로 집계됐다. 복합 비료도 전년 1만3177t에 비해 20%(2649t)이나 줄어드는 등 화학비료 전비종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농협은 이같이 화학비료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7월과 올 1월 연이은 정부 보조 감축을 앞두고 가수요가 발생, 농가에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또 올 봄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 영농 일정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늦춰지면서 농자재 구매시기가 늦어진 때문으로 소비 자체가 급격히 둔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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