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총생산액 다시 9000억대 회복
감귤 총생산액 다시 9000억대 회복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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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5억…노지감귤 호조 영향
농업 생산액 전년 比 0.7%늘어
반면 임업 생산액은 0.9%줄어

지난해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를 기록하면서 전체 감귤생산액이 1년 만에 9000억원대를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발표한 ‘2013년 농림업 생산액’ 집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감귤 총생산액은 9155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10.4%(861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총생산액에서 감귤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커졌다.

감귤 총생산액은 2011년 9311억원으로 전체 농림업 가운데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에는 1조원에 육박하는 9859억원으로 역시 10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전년에 비해 15.9%(1565억원)나 감소하면서 전체 순위도 15위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노지감귤 도매시장 평균가격(상품 10㎏ 상자당)이 1만4480원으로 전년보다 16% 오르는 등 수입여건이 개선되면서 총생산액도 다시 9000억원대를 회복, 915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순위도 두 계단 상승하면서 13위로 올라섰고,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2.0%로 확대됐다.

한편 작년 쌀농사 등 재배업과 축산업을 포함한 국내 농업 생산액은 44조6088억원으로 전년대비 0.7% 늘어난 반면 임업생산액은 2조392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줄었다.

쌀·콩 등 식량작물 생산액은 2012년보다 5.2% 늘어난 10조2540억원이었고, 과실 생산액은 7.8% 증가한 4조1143억원, 축잠업 생산액은 1.4% 신장한 16조3122억원이었다.

반면 채소 생산은 전년대비 5.1% 줄어든 9조6327억원, 특약용·화훼·버섯 등 기타작물 생산액은 4.2% 감소한 4조2956억원에 머물렀다.

쌀·돼지·한우·닭·우유가 상위 5개 품목을 차지하면 생산액 비중도 전체의 45.6%였다.
농식품부는 매년 농림업 생산구조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고 연도별 생산동향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147개 품목별 연간생산량과 연평균 농가판매가격을 곱해 개별 품목의 생산액을 산출하고 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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