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FIFA월드컵 유치 총력
제주도, FIFA월드컵 유치 총력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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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정몽규 회장 면담 후 ‘긍정적’ 답변 이끌어

 

▲ 제주도 제공.
▲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FIFA월드컵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제주도는 3일 원희룡 도지사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맞나 2017 FIFA U-20 월드컵을 비롯해 2018 FIFA U-20 여자월드컵 및 2019 FIFA 여자월드컵 제주유치를 당부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정몽규 회장은 “세계적으로 멋있고, 아름다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이 개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2018 FIFA U-20 대회와 2019 여자월드컵대회도 제주가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FIFA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은 현지실사단의 의견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실사단 방문시 도민들의 환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중·일 유소년 전지훈련 팀을 유치, 제주도지사배 국제대회를 창설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제주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원희룡 도지사는 “FIFA 실사단 방문시 적극적인 제주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환대하겠다”면서 “월드컵이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축구경기와 문화관광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국 관광객 무비자 제도 등을 활용, 한·중 축구 붐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유소년부터 성인 축구에 이르기까지 축구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제주도는 다음달 18일 예정된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월드컵 유치 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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