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3일 고충석 초대총장 취임식

제주국제대학교는 3일 대학 본관 강당에서 고충석 초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서 고충석 초대 총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의 가치를 지닌 제주사학의 재건을 위해 제주국제대의 가족이 되었다"며 "막중한 책임감에 숙연해지지만 대학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고 총장은 이어 "제주국제대는 제주 사학의 터줏대감으로 4만 동문의 요람이었던 제주산업정보대학과, 산남지방의 종합사립대로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탄생한 '도민의 대학' 탐라대가 합쳐져 개교했다"고 설명하고, "그간 대학 발전에 거대한 장벽이었던 교육부의 모든 제재 조치가 해제된 만큼 오늘 부로 경영부실대학의 굴레를 완전히 벗고, 도전적이고 과감한 변화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앞서 일부에서 제기한 총장 선임 과정의 내홍을 의식한 듯 "외부인으로서 총장으로 나선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대학 내부 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간절함이 있어 장고 끝에 결정을 내렸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방기성 행정부지사, 송태석 제주국제대학교 총동창회장, 현한수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장, 강경보·손승천 동원교육학원 이사 등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