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지난달 명예퇴직한 양병식 전 서귀포 시장이 최근 첫 시집 '만나서 시월, 헤어져서 사월'을 펴냈다.
시집은 ▲눈으로 그리는 그림 ▲참 좋은 인연 ▲막걸리 한 사발 ▲낙엽이 가는 길 등으로 구성됐다.
양씨는 "명예퇴직을 하고 첫 시집을 내는 것이 무슨 대수냐고 할지라도, 나에겐 큰 의미와 감동"이라며 "살아온 세월, 거미줄 인연에서 만난 소중한 분들앞에 머리를 숙인다"고 말했다.
또 "살아갈 세월 뜨거운 곳 그늘이고 싶다"며 "어두운 곳 촛불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현대문예'로 시인에 등단한 양씨는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현대문예제주작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책은 다층에서 발간했다. 값=8000원. 문의)010-369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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