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이반' 공략 나선다
제주관광 '이반' 공략 나선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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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종사원 러시아어 교육 등 수용태세 개선

세계 5위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인 ‘러시아’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가 시작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에 이어 외국인 관광객 ‘큰손’으로 떠오른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종사원 대상 러시아어 교육 등 수용태세 개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국의 큰손이라 불리는 ‘왕서방’에 이어 러시아의 큰손, 이른바 ‘이반’의 제주방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발효된 한-러 무비자 협정과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제주를 잇는 전세기가 지난 6월 12일 첫 취항하면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제주를 찾은 러시아 관광객은 모두 4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4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러시아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으로, 해외 체류기간이 전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이며, 평균 지출 비용도 1인당 1932달러로 1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업계 ‘큰손’으로 부상한 ‘이반’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 안내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 우선 러시아어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며 “관광종사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러시아어 교육에는 통역안내사, 병원 및 호텔 관계자 등 48명이 참여하고 있다. 러시아 관광객인 경우 의료 및 해양레저관광에 관심이 많아 병원 및 호텔 관계자가  다수 참여했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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