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시 비 날씨
제주 다시 비 날씨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오전까지 비 예고…시간당 30mm 강한비도
8월 한라산엔 물폭탄…윗세오름 2432mm기록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지리 한 비 날씨가 끝나는가 싶더니 다시 비 소식이 예고됐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제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강수량은 20~60㎜가량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시간당 30㎜가 넘는 국지성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비 날씨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강한 바람도 부는 곳으로 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4일 오전까지 비 날씨가 이어지다, 오후 들어 차차 개면서 추석 연휴는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추석 보름달은 구름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방은 곳에 따라 작년 대비 6배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 누적 강수량은 제주시 기준 460.1㎜로 유난히 가물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74.2㎜와 비교해 6.2배나 많았다. 평년 262.5㎜와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은 양이 쏟아졌다.

서귀포시는 555.1㎜로 지난해 171.3㎜ 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윗세오름의 경우 2432.5㎜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올해 윗세오름에 내린 비(5774.5㎜)의 절반이 8월 한 달 간 내린 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