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수기 사라진 제주 주택거래
성·비수기 사라진 제주 주택거래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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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매매·전세가 두달째 동반상승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가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계절적인 비수기가 무색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1% 상승했다.이는 전국(0.09%)은 물론 수도권(0.08%)과 지방평균(0.10%)를 웃돌면서 울산(0.31%), 대구(0.29%), 경남(0.22%), 경북(0.13%)에 이어 5번째 높은 수준이다.

올들어 도내 주택매매가격은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을 앞두고 1월 0.28% 오른 후 2월(0.10%)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3월 0.01% 하락했다.

4월과 5월은 소폭 오름세와 보합세를 기록한 후 6월 다시 -0.14% 내렸지만 7월 0.05%, 8월 0.11%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이에 따라 작년말과 견준 지난달 매매가격은 0.41% 올랐다.

도내 전세가격도 매매가와 함께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전세가는 전달보다 0.11% 올라 전달(0.07%)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지속되던 전세가 상승세는 6월 -0.10%를 기록하면서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7월 0.07%, 8월 0.11%로 강세를 회복했다.

이처럼 도내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가 여름철에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신흥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와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대한 수요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인구유입과 관광산업 호조 등으로 관련분야 취업 인구가 늘면서 도내로 전입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택수요가 꾸준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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