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항공기 결항 2만여 건
최근 5년간 항공기 결항 2만여 건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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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결항률 1.2% 기록…기상문제가 절반 차지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2010년부터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결항이 2만2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국내 공항의 항공기 결항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에서 발생한 결항편은 모두 2만1967편이다.

항공기 결항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5000건 이상에 달하다가 지난해 2654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2000건이 넘어 작년보다 결항편수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항률은 공항별로 큰 차이를 보인 가운데 사천공항이 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원주공항 5.2%, 포항공항 5.1%, 울산공항 3.7%, 군산공항 3.1% 등의 순이었다.

제주공항은 1.2%를 기록하며, 김해공항(0.9%), 대구공항(1.0%)보다 높은 결항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제주공항은 5869편이 결항됐다.

결항은 안개, 강설, 강우, 강풍 등 기상문제(52.3%)가 가장 많았고, 기제 정비로 인한 결항도 34.5%에 달했다.

이 의원은 “태풍이나 폭설, 폭우 시에는 안전을 위해 결항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정비 문제로 인해 결항이 잦은 것은 문제가 크다”며 “공항관리와 시설보완 등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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