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식중독 의심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30일 오전 2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모 리조트에 묵고 있던 관광객 박모(35·여)씨 등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이들은 29일 오후 8시께 식당에서 일행 16명과 저녁식사로 회 등을 먹은 후 복통 및 설사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오후 10시56분께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모 펜션에서 박모(61)씨 등 일가족 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저녁식사로 식당에서 회를 먹은 뒤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