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9일 전국단위 공개 마감...도내 7명.도외 4명 응모
이르면 9월 중순 임명될 듯…서울본부장에도 5명 지원
제주시장에 대한 전국공모에 11명이 지원한 가운데 누가 공석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르면 9월 중순 임명될 듯…서울본부장에도 5명 지원
제주도는 29일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협치(協治)’ 상징이던 시민사회단체 출신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사퇴 탓에 현재 공석인 제주시장에 대한 전국단위 공개 모집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원서 접수 결과 도내 인사 7명과 도외 인사 4명 등 모두 11명이 응모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 달 초에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응모자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후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인사위원회에 통보하고, 이후 인사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한다.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1명을 내정해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구하고, 도의회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시행해 청문결과보고서를 제주도에 통보, 이를 통해 임용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13일부터 전국단위로 제주시장에 대한 공개 모집 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원서를 접수 받았다.
제주시장 내정자의 업무 수행능력이나 도덕성 등에 큰 결함이 없을 경우 이르면 내달 중순에 차기 제주시장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시장공모를 할 때 내정설이 나돌았던 이지훈 전 제주시장이 결국 낙마함에 따라 이번 지원자의 신원 노출을 철저히 막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시장은) 사전에 내정돼 있는 분은 절대 아니다. 두고 보시면 알게 된다”며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도록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에 공개 모집한 서울본부장에는 5명(도외)이 응모했으며,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지사가 임용하게 된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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