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연 강승진 연구위원 정책브리프 통해 제언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선흘지역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조성해 향토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 강승진 연구위원은 28일 발표한 정책브리프 ‘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 선흘지역의 블랙컬러특구 지정을 위한 기초연구’에서 지역의 특성화 발전을 위해 특구 지정은 물론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의 발전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서 강 연구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 선흘지역의 블랙푸드 향토산업육성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디자인농업을 추진하는 선진모델”이라며 “거문이라는 검은색(black color)을 차용해 먹거리와 연계한 향토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특구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과 전문가집단이 참여하는 ▲추진조직체 구성과 함께 선흘지역 특성에 맞는 ▲블랙푸드 농축산물 생산기지 구축, ▲블랙푸드 스토리텔링과 디자인화, 먹거리 등 ▲가공식품의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일정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인 규제특례를 적용함으로써, 민간사업의 활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발굴,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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