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올해 3분기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역물가동향 점검과 추석대비 물가안정대책 등을 논의,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물가안정관리 주요 세부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제주도는 다음 달 7일까지 추석명절 물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성수품 대상품목 선정·관리와 물가조사, 할인행사, 성수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점검 강화, 재래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전개 등을 시행한다.
또 특별대책기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농축산물과 수산물, 개인서비스 등 5개 분야에 대한 불공정 담합행위, 물가안정 저해행위 신고 및 접수 등을 추진한다.
제주축협축산물 공판장은 오는 30일과 31일이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도축을 시행해 원활한 축산물 공급한다.
또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농협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운영돼 10~20% 정도 가격 인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다음 달 7일까지 물가지도 수산물 유통 단속반을 편성해 조기와 옥돔,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등 6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내 재래시장의 추석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차례 4인 가족 준비비용의 경우 19만9000원으로 조사, 지난해 20만7000원보다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의 경우 채소는 고랭지채소 작황이 양호해 적정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과실은 평년 수준의 가격이 전망된다.
올해산 하우스온주감귤의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전년대비 17% 하락해 소비자 가격이 전년 대비 14.3% 하락한 6000원(1㎏당)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서귀포의료원이 요구한 심장초음파 등에 대한 의료수가 조정안에 대한 심의도 진행됐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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