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전기차 레이스 열린다
'이색' 전기차 레이스 열린다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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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7일 도내 일주도로 일원서 '전기차 에코랠리'...속도보다 연비로 순위 결정

속도가 아닌 연비(燃費)로 순위를 가리는 이색 자동차 경주대회가 개최된다.

제주도는 다음 달 27일 도내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220km 구간에 걸쳐 ‘2014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와 제주도교육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랠리는 순수 100% 전기차가 참여하는 국내 첫 대회로, 가장 경제적인 운전기술을 발휘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주최측이 제공한 ‘로드북’에 따라 정해진 지점을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며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 충전 횟수와 배터리 잔량을 비교해 순위가 매겨진다.

참가 종목 중 ‘메인 경기’는 국내 양산 판매 전기차를 기준으로 경차 부문(기아차 레이EV)과 소형차(스파크EV), 준 준형차 부문(리포, BMW i3, SM3, 소울EV)으로 구성된다. 번외 경기인 ‘스페셜 경기’는 튜닝차량과 미 판매 차량 등의 참가가 가능하다.

2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 대회는 전기차 소유자는 물론 렌트를 통한 참가도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www.jejurally.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대중화 원년의 해를 맞아 인프라 구축이 앞선 제주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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