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제주 굿과 신화’를 살펴본다
세계 속의 ‘제주 굿과 신화’를 살펴본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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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제 문화행사 신화세미나 개최

제주 무속의 가치와 구현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 제주돌문화공원(소장 이순배)에 따르면 2014 설문대할망제 문화행사인 신화세미나가 ‘세계로 나아가는 제주도의 굿과 신화, 그리고 신화관’을 주제로 오는 29일과 30일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매년 5월 돌문화공원에서 개최되어 온 ‘설문대할망제 문화행사’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되며 올해는 신화세미나를 중심으로 간소화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30년 전 제주도 굿의 실상과 의의’를 주제로 한 1부에서는 1985년 문충성 심방이 실연한 ‘동김녕 잠수굿’의 모습을 살펴보며 해녀(잠녀)의 안전 및 풍성한 수확을 비는 의례인 ‘잠수굿’과 출산의례라 할 수 있는 ‘불도맞이’를 종합적으로 규명하게 된다.

2부는 ‘세계 속 제주신화의 위상과 성격’을 주제로 세계의 신화 가운데 제주 신화의 위상과 성격을 살피게 된다. 제주 설문대할망 신화의 세계적 가치를 돌과 관련한 세계 신화와 중국 및 일본의 신화 등과 비교하며 특성을 조명한다.

마지막 날 열리는 3부는 ‘제주도 설문대할망신화관의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해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설문대할망전시관’내 ‘신화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무속과 신화에 대한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경기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 교수들과 제주대 교수들이 함께해 제주 굿과 신화에 대한 토론도 벌이게 된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제주돌문화공원과 한국무속학회(회장 김헌선),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허남춘)의 주관으로 열린다.

문의) 064-710-7758(제주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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