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여전'
건설경기 침체 '여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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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4분기 건축허가 면적 동기대비 25%하락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16만3000㎡로 전년 같은 기간 25만7000㎡에 비해 25.9% 감소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향후 경기를 점칠 수 있는 지표란 점에서 당분간 건설관련 경기회복이 쉽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월별 감소폭이 2월 25.9%, 3월 50.4% 등 갈수록 커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이 전년 1ㆍ4분기보다 52%(5만8000㎡) 감소한 5만4000㎡, 주거용은 24%(2만1000㎡) 줄어든 6만5000㎡로 집계됐다.
또 통상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수주도 감소했다. 도건설협회 186개 회원사의 1ㆍ4분기 건설공사수주액은 1042여억원으로 전년동기(1302여억원) 대비 19.9% 줄었다. 부분별로는 전년 1ㆍ4분기에 비해 토목(427억원)이 35%(237억원), 건축(605억원)이 3.7%(23억원) 각각 감소했다.

1ㆍ4분기 건출물착공 면적은 23만4000㎡로 전년 같은 기간 31만1000㎡와 비교, 25% 감소했다.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자재 업계도 동반 침체를 겪고 있다. 레미콘 출하량은 전년 1ㆍ4분기(48만9000t)에 비해 36.3%(17만7000t) 줄었고, 시멘트 입하량도 37.9%(7만9000t) 감소한 12만9000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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