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나를 위한 ‘한걸음’
보다 나은 나를 위한 ‘한걸음’
  • 제주매일
  • 승인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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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춘석(제주대 관광개발학과)
제주대학교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주관광공사에서 일하게 됐다.
취업이란 단어는 대학교 입학 때부터 들어왔고, 이제 현장에서 직접 뛰어들어야 할 나이와 학년이기에 추상적으로 느껴지던 취업이란 단어를 좀 더 현장으로 나가 직접적으로 접해 보고 싶었다.
4학년이 된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하였다. 많은 시간 동안 내린 결론은 ‘누군가에게 알려줄 때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이에 지원할 수 있는 회사 중 제주관광공사 종합관광안내소(TIC, Tourist Information Center)에 지원하였다.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내 적성에 맞는 일에 대한 확인을 진정성 있게 해보자는 것 또한 목표였다.
실습 시작 후 안내센터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전화로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관광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줘야 했기에 제주도에 대한 많은 지식을 안내데스크 투입 전에 익혀야 됐다.
안내데스크를 찾아오는 외국인들은 주로 영어를 쓰는 관광객이기에 도서관에서 관광안내 회화 책을 들여다봤으며 제주 관련 책자들도 실습 기간 내내 익히며, 맡은 바 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도 했다.
시간적 및 지리적 문제로 직접 안내센터에 찾아오지 못한 관광객 및 예비 관광객들에게 내가 제주의 첫 인상을 심어 준다는 생각에 책임감은 저절로 따라왔다.
실습기간 동안 사회 선배들과 생활하면서 조직 문화도 배웠다. 또 제주의 구석구석을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가르치기 위해 아는 것과 그저 막연히 아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가 “현장실습을 추천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나는 “무조건 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과 관련된 회사에서 일해 보자.
실제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하는 것 자체로도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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