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눈앞, 농가 악취예방 솔선을
전국체전 눈앞, 농가 악취예방 솔선을
  • 제주매일
  • 승인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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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눈앞이다. 오는 10월 28일 막이 올라 11월 3일 막이 내리기 때문이다.
대회 기간 중 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일 중의 하나가 축산 악취다. 평소에도 축산 악취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느닷없이 발산돼 당국과 관광객 모두를 당혹케 한다. 이런 일이 체전 기간 발생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서귀포시는 전국체전 기간 ‘축산 악취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대책에는 평소 축산 악취 민원이 잦은 53개 축산 시설에 대해 악취 방제단을 집중 운영하고 냄새 저감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제공하며, 축산농가 방문지도 외에도 도로 약제 살포 등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와 방제단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도 수시로 개최한다.
그러나 체전기간 중 악취 예방의 성공 여부는 축산 농가들의 협조 여하에 달렸다. 당국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축산농이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다. 전국체전이 어떤 대회인가. 수많은 체전 관광객과 선수 임원들에게 세계적 관광지 제주를 자랑할 수 있는 행사이자 절호의 기회 아닌가. 서귀포시뿐만 아니라 제주시 등 도내 전 축산농들이 솔선해서 악취가 전혀 없는 체전이 되도록 적극 협력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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