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김우남 의원 <기재부 서면질의 보복성 논란> 반발
일부 보수언론과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노조가 김우남 의원의 기재부 서면질의를 보복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공동위원장 김재윤ㆍ오수용)이 26일 논평을 내고 “제주의 숙원 핵심과제를 위한 의정활동을 보복성 질의로 왜곡하고 제주와 농어업에 대한 홀대”라고 반발했다.
도당은 “서면질문은 대정부질문과 같이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보장된 국회의원의 고유권한”이라며 “불성실하고 불충분한 답변에 따른 추가 질의를 ‘보복성’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침소봉대일뿐 아니라, 기획재정부 스스로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우남 의원은 6월부터 현재까지 7가지 주제에 대해 23건의 질의를 했고, 월별로는 6월 6건, 7월 11건, 8월 7건”이라며 “일부 언론 보도는 세부항목을 내세운 결과일 뿐, 오히려 이는 성실하고도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보여주는 숫자”라고 옹호했다.
도당은 기재부에 대해서 “보복성 질문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정당한 질문에 답변할 논리가 부족하자 이를 회피함으로써 제주 및 농어업 홀대를 숨기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제주와 농어업에 대한 불합리를 개선하는 것이 도민과 농어민에 대한 예의”라고 꼬집었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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