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삶을 돌아본다
‘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삶을 돌아본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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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변시지 대표작 특별전’

▲ 변시지 作- 제주(1978년)
▲ 변시지 作- 돌하루방과 까마귀(1979년)
▲ 변시지 作-만도린을 가진 여자(1948년)
지난해 88년의 생을 마감하고 떠난 ‘폭풍의 화가’ 고(故) 변시지 화백의 미공개 작품이 대거 공개된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이순배)는 26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변시지 대표작 특별전- 빛과 바람, In full spectrum’을 시작했다. 특별전은 다음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고 변시지 화백의 일생을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 100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시기는 일본에서 활약하던 10년(1947~1957)이고 두 번째는 귀국 후 고향 제주도로 귀향하기 전까지의 서울 활동 시기(1957~7975), 마지막은 1970년대 후반 이후 고향 제주에서 본인의 화풍을 완성한 시기다.

특히 고 변 화백의 대표 장르인 풍경화를 비롯해 연필화, 조각, 수묵화, 도자화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작들을 전시해 그가 생전에 펼친 다양한 예술작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고 변 화백이 거주 및 이주 지역에 따라 화풍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게 전시가 마련됐다.

고 변 화백의 기획전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초기작부터 시기별 대표 작품을 전시해 우리가 알고 있던 그의 화풍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돌문화공원 입장은 유·초등학생은 무료, 청소년·군경은 3500원, 성인 5000원이며 온라인을 통해 관람권을 관람일 전일까지 구매할 경우 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064-710-7486(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운영지원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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