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나온 민원만 처리해 주는 것이냐
언론에 나온 민원만 처리해 주는 것이냐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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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 이후 제주도와 행정시간 협업 사례가 증가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자화자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언론 홍보에만 치중하고, 정작 일반 민원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박재철 제주시 부지장은 26일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24일 용두암 낙석사고 직후 제주도에 유선보고를 통해 1시간 만에 긴급예산을 지원 받았다”면서 “더불어 지역 언론에서 지적한 각종 민원 역시 보도 즉시 현장을 확인·시정하는 등의 신속한 업무처리로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피력.

이에 대해 일각에선 “제주시의 이 같은 행동은 민선 6기 첫 제주시장이 지역 언론에 뭇매를 맞고 불명예 퇴진한 이후 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아직 제주시청인터넷신문고에는 ‘답변중’인 민원이 많은데, 언론에 소개된 민원만 신속히 처리해 주는 것 아니냐”고 일침.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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