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평가인증 어린이집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보육서비스에 대한 효과적인 질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위한 평가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평가인증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인증지표를 기준으로 어린이집의 전반적인 보육서비스 수준을 평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평가인증 지표는 어린이집의 규모 및 유형에 따라 3종으로 구성되며 보육환경,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과 교수법, 건강·영양, 안전영역을 확인 점검하고, 합계 점수가 100점 만점에 75점 이상을 받으면 인증을 통과할 수 있으며, 인증유효기간은 3년으로 유효기간 종료되기 전 재인증을 거쳐야 인증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제주시에서는 매년 평가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한 어린이집에 인센티브로 평가인증 프로그램 운영비를 시설규모별 차등 지원하여 왔으며, 지원 금액은 50만원~ 150만원으로 올해도 상반기 중에 신규인증 및 재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80개소에 52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됐다.
이와 관련, 권석자 여성가족과장은 “관내 모든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통과해 아이는 누구나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교사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인증 및 재인증 신청하는 어린이집 전체가 평가인증을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내 평가인증을 통과한 어린이입은 지난달 말 현재 360개소로, 인증율은 77.3%로 나타났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