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휠체어농구, 전국대회 4회 연속 정상
제주장애인휠체어농구, 전국대회 4회 연속 정상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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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주도휠체어농구가 제2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장애인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올해 4개 전국대회 석권한 제주는 이제 전국 대회 전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영종·이하 제주)은 지난 25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전국장애인휠체어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3개 대회에서 우승, 전국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던 제주는 이번 대회 예선전부터 상대를 차례로 물리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인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진땀 승을 뺀 제주는 전국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결승에서 양 두 팀은 1·2쿼터 내내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을 31대 24로 마무리한 제주는 3쿼터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1포인트의 방세훈 선수를 투입한 제주는 연속 득점에 성공, 3쿼터를 14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아가는 모습이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서울시청은 무리한 3점 슛을 남발하는 등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자멸했다.

경기 중반 이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을 장악한 제주는 김동현, 김호용, 송창헌, 황우성, 방세훈 등이 고른 득점에 성공하며, 65대46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포함 올해 치러진 4개의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제주는 명실상부 한 전국 최고 명문 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주의 다음 목표는 9월 SK텔레콤배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들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제주는 올해 치러진 6개 전국대회 모두를 석권하는 휠체어농구 역사살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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